안녕하세요.
진선당 수다방 지킴이입니다.
요즘은 컨디션이 어떠신지요?
6월에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서 오랜만에 2번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제가 6월에 포스팅하던 때는 코로나 이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더 심하게 지속된 상태였습니다.
이전 증세보다 심했고 음식 하나 잘못 먹으면 설사가 며칠 동안 끊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포드맵 식단을 다시 서서히 시작하고 있을 때였죠.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여서 음식을 조절하려고 신경도 쓰고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으려고
노력은 했지만 일도 많았고 업무상 스트레스도 심하고 모든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여름에 안동 하회마을까지 장거리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여행 전까지 설사가 가끔 반복되어 나타났었어요.
집에 있으나 밖에 있으나 아픈 건 매한가지라서 병원 약을 먹으면서 여행이라도 가고 싶었지요.
설사약을 먹어도 효과가 잠시 뿐이었지만 약을 챙겨들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첫번째 휴게소에 들렀을 때만 해도 복통이 있었고
화장실에서 혼자만의 힘든 시간을 지냈지요.
아침식사는 우거지가 가득 들어간 우거지 소고기 국밥이었어요.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점심 때까지 다행히도 큰 문제없이 시간은 흘러갔어요.
점심식사는 고등어 구이와 한 7~8가지 되는 나물반찬이었는데요.
그 이후로도 화장실을 찾지 않고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마지막 저녁으로는 휴게소에서 비빔밥을 먹었어요.
다행히 아침 이후로는 설사 때문에 화장실에 가지 않고 무사히 밤늦게 집에 귀환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그다음으로 며칠간은 신기하게 병원 약 없이도 설사가 멈추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이를 낳고 나서는 꽤 오랫동안 식탁에서 나물반찬이 많이 줄었고
그것에 대해서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나물은 주로 친정집에 갔을 때, 한정식 집에 갔을 때, 백반집이나 한식뷔페를 먹을 때 아니고는
자주 접하지 않고 있었더라고요.
나물을 준비하고 삶고 데치고 무치고 이런 과정이 번거롭고 또한 남으면 잘 먹지 않게 되니 웬만하면
편하고 아이까지 먹을 수 있는 감자볶음, 오뎅볶음, 불고기, 두부구이 등등으로 늘 먹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포드맵을 하면서 생야채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고 파프리카나 샐러드를 챙겨 먹으려고 노력했지만
우리나라 전통 나물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병풍나물 등등 나물류는 무시하고 서양식 야채만 신경 쓰고
있었더라고요.
여행하면서 정말로 다양한 나물을 하루에 10가지 정도 섭취를 한 것 같아요.
포드맵 앱을 통해 제가 일일이 찾아보았고( 취나물 이런 특이한 나물의 정보는 없었지만)
나물 반찬은 정말 완벽한 저포드맵 식사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전통식 나물반찬 꼭꼭 꼭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서운 그리고 지긋지긋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부터 탈출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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